by정재호 기자
2014.08.14 08:26:06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황반변성 환자 급증 소식이 전해졌다.
13일 한국망막학회에 따르면 40~50대 황반변성 환자가 지난 10년간 9배나 급증했다. 최근에는 발병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는 추세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 조직에 변성이 생기는 증상을 일컫는다.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해주는 황반 부위에 변성이 일어나 시력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 사물이 찌그러져 보인다.
악화될 경우 시야에 공백처럼 보이지 않는 부분이 생겨나고 심하면 실명까지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반변성 환자 급증으로 초기 증상에 대한 궁금증이 일고 있다. 황반변성은 진행 초기에 환자 스스로 뚜렷한 이상 증세를 자각하기 어렵다.
대개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시력이 떨어지고 컨디션이 좋아지면 다시 회복되는 식이 반복된다.
황반변성(황반변성 환자 증가)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으로는 나이, 흡연, 자외선, 식습관, 고혈압 및 비만, 가족력 등이 꼽힌다.
무엇보다 하루 20개 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서 황반변성 환자 증가의 위험도가 2배 이상 치솟는다.
아울러 황반변성 환자 증가는 남성보다 여성 쪽에서 늘어나고 있는 걸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