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12.07.30 08:51:30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0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2분기에 분기 사상 최고 이익을 거뒀으며 수익성 향상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K-IFRS 연결기준 매출은 12조5509억원(전년비 +8.4%), 영업이익은 1조2191억원(전년비 +18%, 영업이익률 9.7%), 순이익은 1조964억원(전년비 -2.8%)을 기록했다”며 “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을 기록했지만 시장 기대치엔 소폭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글로벌 자동차 판매는 70만대(전년비 +13%)로 작년 6월부터 미국 조지아 공장이 3교대 전환됐고 올해 초부터 슬로바키아 공장도 3교대로 전환된 영향으로 호조를 보였다”면서 “기아차는 내수에서 K9, 유럽에서 씨드 후속이 출시돼 신차효과를 보였고 환율 또한 우호적인 모습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기아차는 신차효과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7월엔 내수에서 쏘렌토R 부분변경모델이 출시됐고 K3(포르테 후속)와 K7 부분변경모델도 하반기부터 내수에서 판매되며 내년에도 카니발, 카렌스, 쏘울 후속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다”고 밝혔다.
또 “기아차는 다양한 신차 출시로 ASP(평균 판매 가격) 상승 효과가 예상된다”며 “내년엔 국내와 해외 공장에서 UPH(시간당 생산대수)와 가동률 상승, 특근 등을 통해 연간 300만대(올해 282만대 전망) 이상의 생산이 예상되고 오는 2014년 상반기엔 중국 3공장(연간 30만대)이 가동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