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편집부 기자
2010.10.25 09:17:03
[이데일리 편집부] 교총을 비롯한 국내 대표적인 시민·사회 단체 등이 매년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정한 것에 대해 누리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은 한국청소년연맹, 우리역사교육연구회, 독도학회, 한국시인협회, 청소년적십자 등과 공동으로 25일 `독도의 날`을 선포한다.
올해 10월 25일은 대한제국 광무 4년, 1900년 10월 25일 고종황제가 칙령 제41호를 제정해 독도와 울릉도를 울릉군수가 관할토록 공포한 날로부터 110년이 지난 날이다.
`독도의 날` 제정은 민간단체인 독도수호대 김점구 대표가 2000년 처음 제안한 바 있고, 울릉군은 실제로 2008년 조례로 `독도의 날`을 제정한 바 있지만 전국적인 기념일로는 발전하지 못했다.
일본의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독도의 날`을 선포한다는 소식에 교총을 공격하는 글들로 시끄럽다. 또 일본의 주요언론 NHK, TBS 등도 이번 선포식에 취재요청을 하는 등 관심이 뜨겁다.
한편 일본의 시마네(島根)현은 울릉도에 앞서 우리 정부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2005년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 조례를 제정해 매년 2월22일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