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6% 블록딜 완료..할인율 無

by김세형 기자
2010.10.15 09:17:53

마켓 인 | 이 기사는 10월 15일 08시 4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두산메카텍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지분 6.03% 블록딜이 마무리됐다.

15일 IB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 단독으로 주관한 두산인프라코어 주식 1014만8899주(6.03%) 블록딜이 이날 아침 마무리됐다.

2대 1의 경쟁률속에 전일 종가와 같은 2만6800원에 블록딜이 진행됐다. 총 규모는 2643억원이다. 국내 대형 기관이 주로 가져갔고, 외국인도 200만주 이상 가져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동익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할인없이 전일종가로 전량 소화됐다는 점과 경쟁률이 2:1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오버행 이슈는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두산엔진이 보유한 인프라코어 지분 6%는 유예신청을 통해 내년 이후로 이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두산건설(011160)과 메카텍은 지난 8월 합병을 결의하면서 메카텍이 보유한 인프라코어 지분 매각을 예고했다. 당시 합병 비율을 산정하면서 인프라코어 지분 전부를 올해말까지 파는 것을 전제했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1월 지주회사로 전환했고, 공정거래법상 손자회사인 메카텍이 보유한 이 인프라코어 지분은 어차피 올해말까지는 처분해야 하는 물량이기도 했다. 다만 법상 2년더 추가 연장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