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응 기자
2010.09.12 14:44:37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서울 개포택지지구(32개 단지)가 오는 12월 이후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는 개포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주민 열람공고한다고 12일 밝혔다. 열람공고 이후 부서 협의와 교통영향평가, 자체 심의를 통해 서울시에 결정 요청을 하게 된다.
서울시가 심의 후 고시하면 각 단지별로 정비계획을 수립하게 되는데, 강남구는 오는 12월께 재정비안을 최종 고시한다는 목표다.
정비계획이 확정되면 각 단지들은 조합설립인가, 건축심의, 사업계획승인, 관리처분인가 등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 과정을 시작하게 된다.
재정비안에 따르면 개포주공1~4단지와 개포시영, 일원대우, 일원현대 등 저층 단지가 있는 2종 일반주거지역은 용적률 250%를 적용한다.
3종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기부채납을 통해 임대주택을 지을 경우 최대 300%까지 높일 수 있다.
개포지구는 2002년 6월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했으나 평균 상한 용적률이 200%로 제약돼 강남구가 2007년 5월부터 재정비 용역을 착수해 용적률을 상향한 것이다.
1980년대 준공된 개포지구는 현재 2만8704가구인데 정비계획을 통해 4만815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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