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10.05.24 09:06:59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현대건설(000720)이 매각 일정 제시로 M&A 이슈가 부각되면서 이틀째 강세다.
24일 오전 9시4분 현재 현대건설은 전일보다 2.22% 상승한 4만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기관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2.71% 급등한 데 이어 이틀째 강세를 타고 있다.
매각 일정이 제시되면서 M&A 이슈가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한화증권은 이날 "최근 현대건설 최대주주인 정책금융공사가 다음달부터 현대건설 매각 작업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며 "주간사 선정부터 이루어질 매각 작업은 내년 초까지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그러면서 "채권단의 빠른 현대건설 매각 방침은 최근 건설업종 우려와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급격하게 하락한 기업가치 회복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현재 기준 인수 필요자금은 약 2조6000억원으로 적정가치보다 45% 저렴한 상황"이라며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 없는 건설업 특성상 대한민국 최고 건설사 인수 후보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충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