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부회장·사장급 3~4명 퇴진

by김종수 기자
2009.12.20 19:49:39

현대차그룹, 24일께 대규모 임원인사
실적 반영 승진폭 사상최대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현대·기아차그룹이 이르면 24일께 일부 최고경영진의 퇴진을 포함해 대규모 임원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낸 현대·기아차그룹의 이번 인사는 승진 규모에서 역대 최고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부회장 및 사장급 3~4명 등 현대·기아차그룹의 일부 최고경영인이 최근 용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단행된 1세대 현대·기아차그룹 임원 퇴진에 이어 이번 일부 최고 경영진의 퇴임으로 현대·기아차그룹은 더욱 젊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인사에서는 정의선 현대차(005380) 부회장을 뒷받침할 인사들이 전면에 포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8월 기아차(000270) 사장에서 현대차 기획 및 영업담당 부회장에 승진임명됐다.

장차 그룹 후계자로서 정 부회장의 인맥들이 어떻게, 어떤 규모로 배치될 것인지도 이번 인사의 관전포인트다.

그룹은 이와함께 사기 진작 차원에서 대대적인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