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25.04.08 06:00:00
1Q 양극재 수출 1.8만t..전분기比 9.3%↑
리튬·니켈 등 주요 광물價도 하향안정화
美 전기차 정책 축소, 수요 둔화 우려도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겪었던 국내 양극재 업체들이 올해 1분기 개선된 수출 실적을 나타냈다. 이차전지 소재 업체들이 오랜 기간 지속된 불황의 터널을 지나 실적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 만큼 섣부른 낙관론에 대해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7일 한국무역통계 정보포탈(TRASS)에 따르면 지난달 NCM(니켈·코발트·망간) 및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수출량은 1만8590톤(t)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대비 9.3%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수출액은 4억5147만달러로 전월대비 9.6% 늘었다.
올해 1분기(1~3월) 전체 양극재 수출 물량은 총 5만202t으로 지난해 4분기(4만4866t)보다 11.9% 증가했고 수출액 또한 11억5073만달러에서 12억1814만달러로 5.6% 늘었다.
지난해 국내 양극재 업체들은 최악의 상황을 보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고객사들의 연말 재고 조정 영향으로 주요 양극재 업체들이 줄줄이 영업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수출 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업황이 바닥을 찍고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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