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국 땅값 0.06% 상승
by김아름 기자
2023.07.25 08:45:29
2분기는 0.11% 상승, 전기 대비 상승 전환
6월 0.05% 상승하며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
상반기 토지거래량은 지난해 하반기比 1.5%↓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은 0.06% 상승하며 상승폭은 지난해 하반기(0.82%) 대비 0.76%p, 상반기(1.89%) 대비 1.83%p 축소됐다고 25일 밝혔다.
2023년 2분기 지가변동률은 0.11%로, 동년 1분기(-0.05%) 대비 0.16%p 높은 수준, 전년 동기(0.98%) 대비 0.87%p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지가변동률은 수도권(0.89% → 0.08%) 및 지방(0.72% → 0.02%) 모두 지난해 하반기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제주(0.45% → -0.35%), 울산(0.49% → -0.16%), 대구(0.82% → -0.12%), 전북(0.86% → -0.08%) 등 8개 시·도가 전국 평균(0.06%)을 하회했다.
서울에서는 성북구(0.64%), 서대문구(0.61%), 도봉구(0.56%), 동대문구(0.55%), 강서구(0.54%) 등 152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올 6월 전국 지가변동률은 0.05% 상승하며 지난 3월 지가 상승 전환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 3월 이후 점진적으로 상승폭을 확대하며 2022년 10월 지가 수준을 회복했다. 2023년 상반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92.4만 필지(717.8㎢)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1.5% 감소, 상반기 대비 27.3%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37.5만 필지(669.1㎢)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14.6% 감소, 상반기 대비 30.0% 감소했다. 올 상반기 전체토지 거래량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대구 26.4%, 대전 24.5% 등 8개 시·도에서 증가, 9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남 1.0% 증가를 제외하고, 광주(-39.4%), 세종(-37.8%), 부산(-32.3%) 등 16개 시·도에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