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강신숙 Sh수협은행장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 새 은행으로 거듭"

by유은실 기자
2023.01.02 09:10:11

체질·구조·디지털변화 등 다섯 가지 키워드 제시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3년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에 맞춰 새로운 수협은행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체질·구조·디지털·리스크 관리 및 실력 등 다섯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강신숙 수협은행장. (사진=Sh수협은행)
강 행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매년 새해를 맞지만 올해가 더 특별한 것은 올해는 공적자금을 상환하고 맞이하는 첫해이기 때문”이라며 “변화는 생존의 문제이며, 부단한 변화의 노력을 통해 자생력 있는 튼튼한 은행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강신숙 행장은 이를 위한 키워드로 △체질(體質)의 변화 △구조(構造)의 변화 △디지털 변화 △리스크 관리의 변화 △실력(實力)의 변화를 꼽았다.



강 행장은 체질변화를 위해 고금리 조달에 의존하던 기존의 관행에서 벗어나 저원가성 예수금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미래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리스크 관리 조직 확대 및 애자일 조직 구성 등 조직변화를 시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으로 필요할 시 수시로 조직개편을 단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뒀다.

디지털 변화에 대해선 “디지털 변화의 핵심은 체계적인 디지털 과제 이행에 있다”며 “올해를 수협은행 디지털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잠재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더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태세로 전환해달라”며 “서비스 격차를 결정짓는 전문성을 높여나가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강신숙 행장은 “‘이인동심 기리단금(두 사람이 합심하면 그 날카로움이 쇠도 끊을 수 있다)’의 마음으로 수협은행 임직원 모두가 합심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