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응태 기자
2022.05.04 08:22:48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안타증권은 4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여행 예약률과 송객인원이 점차 회복하는 가운데, 패키지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34%이며, 3일 종가는 8만2000원이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1분기 매출이 전년대 40.2% 증가한 98억원, 영업손실은 297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를 기록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현 상황에서는 실적이 가지는 의미는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1분기 전체 송객인원은 증가세를 보였다. 1만5500명으로 전년 대비 102.7% 증가했다. 이 가운데 패키지 송객인원은 전년 대비 281.7% 늘어난 1664명으로 집계됐다. 4월과 5월 송객인원 잠정치는 1만3000명, 1만5000명 수준이었다. 이는 지난 2019년 동기 대비 3~4% 수준이다.
예약률도 점차 회복하는 추세다. 5월 예약률은 전년 대비 2505.4% 증가했다. 6월과 7월에는 각각 2567.8%, 998.0% 늘었다.
이 연구원은 송객인원과 예약률 지표는 7월부터 본격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당분간 예약률 지표와 송객인원 지표는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시기는 성수기인 7월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