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광·마이스 업계에 최다·최대 지원…5000업체에 100억원 푼다
by강경록 기자
2021.04.19 08:28:30
업체당 200만원씩 총 100억 지원
1년간 4차례, 총 27000여 업체에 90억 지원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시가 최대 규모의 ‘서울 관광 회복도약 자금’을 지원한다
19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 소재 관광·MICE업 전체 소상공인 5000개사에 업체당 200만 원씩, 총 10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최다 업체를 대상으로 최대 규모의 서울 관광 회복 도약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해 4월 관광·마이스업계에 전국 최초로 융자가 아닌 직접적인 재정지원(사업비) 사업으로 선보였던 ‘서울형 여행업 위기극복 프로젝트’ 이후 지난 1년간 4차례, 총 2700여 업체에 90억원 규모의 지원을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폐업 업체를 제외한 ‘관광진흥법’, ‘전시산업발전법’ 상 관광·MICE 소상공인(5인미만, 연매출액 10~50억원)이라면 누구나 지정된 서류만 제출하면, 적격요건 확인을 거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단 운수업에 해당하는 관광유람선업, 관광순환버스업은 10인 미만, 연매출 80억원 이하로 제한한다.
이에 따라, 정부가 지원하는 4차 재난지원금을 받은 관광·MICE업체는 서울시 지원금 20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금 신청접수는 26일 10시부터 14일 18시까지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 내 전용 웹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지원금은 대상 적격여부 확인을 거쳐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제한적이나마 백신여권, 트래블버블 등의 논의가 이루어지면서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조금씩 커지고 있는 고무적인 상황”이라면서 “이번 지원을 통해 미약하게나마 관광·MICE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하며, 향후 서울시는 관광·MICE 업계와 함께 코로나19 종식 이후 다가올 서울 관광의 회복과 도약의 시기에 대한 대비도 지속해서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