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지현 기자
2021.04.08 07:56:24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보궐선거가 야당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으로는 국민의 힘 오세훈 후보와 박형준 후보가 당선됐다.
증시에서는 벌써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한 계산이 한창이다. 우선 대표 수혜 업종으로 건설이 꼽힌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당선으로 유세 기간 중 언급했던 부동산 공약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 당선자는 용적률 확대, 5년간 36만호 주택 공급, 한강변 35층 제한 폐지 등을 토대로 한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 활성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대준 연구원은 “그 과정에서 공공보다 사업을 탄력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민간 건설사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며 “중기 관점에서 건설주의 우상향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장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건설 이외 수혜 업종을 찾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문재인 정부 재임기간 중 성과가 부진했던 업종이 우선 관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