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8.12.04 08:01:29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이지웰페어(090850)에 대해 수익성 높은 온라인 플랫폼 가치 감안 시 현저히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지웰페어의 3분기 매출은 154억원으로 전년대비 1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800만원으로 전년대비 87% 급감하면서 부진했다”며 “3분기 KT를 비롯해 공공부문 신규 고객사 확대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시스템 구축비와 신규 프로모션 비용 11억원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선택형 복지 예산의 경우 1년 단위로 사용되며 기간 내 사용하지 못하면 소멸되기 때문에 4분기는 사용이 집중되는 성수기”라며 “온라인 거래의 경우 정산까지 2개월이 소요되는데 3분기말 기준 미지급금 36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0.2% 증가해 4분기에 매출액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위탁복지예산 1조원, 고객수 170만 명, 시장 점유율 1위(50%) 사업자로서 시장 지배력을 지속 강화하는 중”이라며 “현재 110만개의 제품을 취급하는 고마진의 온라인 판매 플랫폼은 2위 사업자(40만개) 대비 월등한 경쟁력으로 신규 고객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 기준 PER은 8.0배로 국내 인터넷 상거래 플랫폼 업체 카페24의 34.0배 대비 절대적 저평가”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2019년 실적은 매출액 847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3.2%, 36.1% 증가할 것”이라며 “정부 및 기업의 지속적인 선택적 복지 확대 및 이에 따른 예산증가, 지난 10월 론칭한 오프라인 자체 결제 플랫폼(이지웰 PAY)의 서비스 확대를 통한 오프라인 사업의 저수익 탈피 등은 향후 실적 추정치 상향 및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