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15.02.16 08:09:3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현대증권은 코스닥과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다만 주도주 순환성에는 유의해야 한다는 평가다.
16일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의 순매수는 가격 매력 탓이 아니라 성장성과 실적에 대한 우위를 기반으로 한 추세적 플레이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류 연구원은 “최근 바이오 기업들이 동반급등하며 우려들이 커지고 있지만 저금리 저성장 기조에서 가치조인 코스피보다 성장주인 코스닥이 상대적인 프리미엄을 받는다”고 말했다 .
이어 “코스닥과 코스피의 신용잔고 축소와 코스닥의 코스피 대비 상대강도가 정의 관계인 점 역시 레버리징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용잔고 증가에 대한 지적에도 거래대금 증가가 수반되고 있는 만큼, 과도한 우려를 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주도주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 연구원은 “코스닥 주도업종이 게임, 핀테크, 의료기기, 중국관련주, it등에서 바이오로 압축되는 과정에서 보이지 않은 차익매물 출회가 숨어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셀트리온(068270)과 메디포스트(078160) 등 바이오 관련주와 신성장산업 대표주간의 수익률 갭 축소 이후 현재 조정중인 게임, 핀테크,의료기기 등의 주도주 재성장 여부는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