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방한]프란치스코 교황 오늘 韓 입국…박 대통령 영접

by양승준 기자
2014.08.14 08:25:09

오전 10시30분 서울공항 도착 예정
박 대통령, 윤병세 외교부 장관 등 마중

프란치스코 교황(사진=교황 방한준비위원회).
[이데일리 양승준 기자]프란치스코(79)교황이 오늘(14일) 한국땅을 밟는다.

이탈리아 국적기인 알리탈리아 항공의 에어버스 330을 타고 한국시각으로 13일 오후 11시 로마를 떠난 교황은 14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으로 입국한다.

서울공항에 도착한 교황은 박근혜 대통령의 영접을 받는다. 이 자리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 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대리(제1차관) 등 정부 주요 인사와 주한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와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천주교 신자 대표 등이 나와 교황을 맞는다.

교황이 비행기에서 내리면 화동 두 명이 꽃다발을 교황에게 주고 21발의 예포가 발사된다.



공항 환영행사가 끝나면 교황은 숙소인 서울 종로구 궁정동 주한교황청대사관으로 이동한다. 짐을 풀고 개인 미사를 본 후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청와대 환영식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류길재 통일부 장관 등 여 명의 정부 인사와 강우일 주교와 염수정 추기경 등 한국 천주교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교황은 박 대통령과 면담을 마치고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연설을 한다.

이 일정이 끝나면 교황은 바로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 있는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로 이동해 한국 주교들과 만나고 방한 첫날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