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4.07.30 08:21:3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동양증권은 30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김미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7%, 45.0% 증가한 2545억원, 161억원을 기록했다”며 “재산세를 납부했다는 걸 고려하면 시장 기대치를 웃돈 셈”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원료의약품(API) 수출이 고성장한 가운데 하반기에 프리베나13, C형 간염치료제 API 매출이 집중돼 개선 폭이 클 것”이라며 “2분기부터 도매상 유통마진 인하를 추진하고 있어 연간 100억원을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2분기 유한킴벌리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0.6% 증가한 3477억원으로 부진했다”면서도 “호주, 태국, 일본 등으로 제품군뿐 아니라 수출국가도 확대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