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14.07.08 08:42:32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삼성전자(005930)는 8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어닝쇼크임을 인정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2분기 매출 52조원, 영업이익이 7조2000원의 잠정실적을 내놨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24.5% 급감한 것으로 8조원 하회를 우려했던 증권가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과 관련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다소 크게 하회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분기 전사 실적 약화는 2분기중 지속된 원화 강세,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판매 감소 및 재고 감축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무선 제품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시스템LSI와 디스플레이 사업 약세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스마트폰 사업과 관련, “스마트폰은 시장 성장률 둔화 속에서 특히 중국 및 유럽 시장내 업체간 경쟁 심화로 중저가 스마트폰의 유통 채널내 재고가 증가하며 2분기 셀인(Sell-in) 물량이 하락했다”며 “따라서 3분기 성수기 및 신모델 출시를 대비해 유통재고를 축소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다소 공격적으로 집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