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드디어 광대역 LTE 서비스..2.6GHz 상용화
by김현아 기자
2013.12.30 08:59:59
종로, 강남, 서초 등을 비롯, 수원, 안양 등 에서도 가능
12월 중순부터 광대역 LTE망 구축..최단 시간
내년 3월 광역시, 전국은 내년 7월 목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8월 주파수 경매에서 석패했던 LG유플러스(032640)가 최단기간에 2.6GHz 주파수 대역에 광대역 LTE망을 구축하고 서울 도심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광대역 LTE서비스를 30일 시작했다.
KT(030200)와 SK텔레콤(017670)에 비해 3~4개월 늦은 것이나, 주파수 폭은 상하 40MHz로 가장 넓은 게 특징이다.
이 회사는 일단 내년 3월 광대역 LTE를 전국 광역시로 확대하고, 내년 7월에는 전국 서비스를 제공해 전국 서비스 일정에서는 KT나 SK텔레콤보다 뒤쳐지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광대역 LTE가 가능한 지역은 서울 종로구, 중구, 강남구, 서초구, 은평구 등 인구밀집 지역과 수원, 안양 등 경기 일부 지역이다.
LG유플러스는 3개월에 걸쳐 광대역 LTE 기지국 구축에 사용되는 설비의 안전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왔으며, 필드 테스트 등 상용화 시험을 완료함에 따라 12월 중순부터 광대역 LTE망 구축에 본격 돌입했다.
|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 / www.uplus.co.kr)가 2.6GHz 대역을 활용해 종로, 강남, 서초 등 서울의 인구 밀집지역을 비롯, 수원, 안양 등 경기 일부 지역에서 국내 유일의 Full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40MHz폭의 Full 광대역 주파수를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최대 150Mbps 다운로드 속도와 최대 50Mbps의 업로드 속도를 활용한 서비스 출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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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2.6GHz 를 지원하는 멀티캐리어(Multi Carrier) LTE 스마트폰 이용 고객은 최대 100Mbps 속도로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LG G2, LG GFlex, 갤럭시 노트3, 갤럭시S4 CA 등 LTE-A 스마트폰 이용 고객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과 동일한 속도인 최대 150Mbps로 LTE를 즐길 수 있다.
회사 측은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40MHz의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해 최대 50Mbps의 업로드 속도를 활용한 차별화된 신규 서비스는 물론, 3사 중 가장 많은 80MHz폭의 대역에서 LTE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은 가장 높은 체감속도를 누릴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멀티캐리어가 지원되지 않는 스마트폰 이용 고객들은 기존의 800MHz 대역에서 LTE를 사용하고, 멀티캐리어 및 LTE-A가 지원되는 스마트폰과 광대역 LTE 지원 스마트폰 이용자는 2.1GHz 또는 2.6GHz를 함께 사용해 트래픽이 분산되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중 광대역 주파수 대역과 기존의 LTE 대역을 묶어 다운로드 최고 속도 225Mbps가 가능한 2밴드 CA와 800MHz 및 2.6GHz 대역, 2.1GHz 대역까지 세 개의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 최대 300Mbps의 속도를 낼 수 있는 3밴드 CA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광대역 LTE 구축과 함께 LTE-A구축도 병행해 전국 84개시 주요지역에 구축된 LTE-A 커버리지를 더 확대하기로 했다.
이창우 네트워크 본부장은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넓은 40MHz 주파수 폭을 활용하여 광대역 LTE를 제공하는 만큼 단순히 네트워크 속도경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광대역 서비스를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도 조만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