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종오 기자
2013.06.27 09:11:45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대림산업(000210)은 지난 26일 쿠웨이트에서 약 2000억원 규모의 중질유분해시설(FCC· Fluid Catalytic Cracker) 개조 및 산성수 처리시설 공사 계약식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NPC)가 발주한 것으로, 대규모 정유시설 확장 프로젝트인 CFP(Clean Fuels Project) 사업의 일부분이다. 대림산업은 앞으로 쿠웨이트시티 남쪽의 정유산업단지인 미나 알 아흐마디(Mina Al-Ahmadi)에서 불순물이 포함된 중질유를 분해해 가솔린, 액화석유가스(LPG), 프로필렌 등을 생산키 위한 중질유분해시설 개조 공사를 실시한다.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페놀 산성수 처리를 위한 시설 및 냉각탑도 함께 건설할 예정이다.
공사는 대림산업이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을 맡는 일괄도급방식으로 진행되며 공사기간은 총 24개월이다. 이철균 대림산업 사장은 “대형 화공플랜트 발주가 예상되는 쿠웨이트에서 지속적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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