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2.07.29 12:50:59
사우디아라비아 마라픽 얀부 해수담수화플랜트에 설치될 2기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두산중공업(034020)이 29일 사우디아라비아 마라픽 얀부 해수담수화플랜트에 설치될 담수증발기 2기를 성공적으로 제작해 출하했다.
이날 창원공장 자체 부두를 통해 출하된 담수증발기는 3대 담수 프로세스 가운데 하나인 ‘다단효용방식’(MED, Multi-Effect Distillation)을 적용한 것으로, 하루 담수생산용량은 15만 명이 동시 사용할 수 있는 5만 5천톤 규모나 된다.
다단효용방식은 다수의 튜브 내로 증기를 통과시키고, 튜브 표면에 바닷물을 분사해 수증기로 증발, 응축시키는 과정을 통해 담수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상대적으로 설치비용이 저렴하고 효율이 높다.
두산중공업은 해수담수화 분야 세계 1위 업체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MED 플랜트를 연이어 수주함으로써, 기존 다단증발방식(MSF)과 역삼투압(RO) 방식에 이어 MED 방식에서도 세계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중형급 MED 방식 증발기를 제작해 출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