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보희 기자
2012.05.01 11:56:27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민주통합당은 1일 국민경선제 도입과 관련해 전일 황우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시기와 형식적인 대표성의 문제로 본다면 이에 대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한 것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새누리당 위원장을 제외한 여야의 모든 정치권이 다 찬성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양당이 새로운 지도부가 꾸려지면 국민경선을 위한 법 개정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는 전일 황 원내대표가 문성근 대표대행이 제안한 국민경선제도 원포인트 대표회담에 대해 ‘문 대표대행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고 대표성에 무게를 두기 어렵다’고 답한 것에 따른 것이다.
박 대변인은 “이를 그대로 대입해보면 ‘황 원내대표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국회선진화법 논의는 좀 그렇다. 대표성에도 문제가 있으니 지금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일단 좋게 받아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근혜 위원장과 그 추종자들이 시대의 과제를 거부하는 정치낙오부대가 되지 않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