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개방형 M2M플랫폼` 서비스 제공

by김유성 기자
2012.04.16 09:39:43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텔레콤(017670)은 16일 중소기업 및 일반 개발자 등 누구나 M2M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개방형 M2M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5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2M(Machine-to-Machine)이란 `사물과 사물`, `사물과 사람` 사이에 정보가 수집돼 처리되는 `지능형 정보 인프라`를 의미한다. 차량 관제와 보안, 무선 결제, 모니터링 등의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M2M이 적용된 예로는, 대형 교량의 교각이 흔들리는 정도를 감지해 담당 공무원에 자동으로 알려주는 시스템, 산불 방지를 감시하는 기술 등이 있다. 주로 공공재 보호를 위한 모니터링에 사용된다.

기존 M2M 서비스는 개발 기준이 표준화돼 있지 않다. 이때문에 동일한 M2M 서비스의 경우에도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시스템 추가 개발, 단말기·서버의 연동 등의 비용이 필요한 단점이 있다.



하지만 SK텔레콤이 개발한 `개방형 M2M 플랫폼`은 국제 표준 규격을 준수한 서버와 단말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또 인터넷 기반의 개방형 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제공된다.

여기에 `개방형 M2M 단말 플랫폼`은 공개 운영 체제인 리눅스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SK텔레콤은 소프트웨어 개발환경(SDK, Software Development Kit)까지 무료로 제공해 개발 비용 절감 및 개발 기간 단축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개방형 M2M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구축 비용은 최대 30%, 개발 기간은 최대 50% 정도 감소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해외 수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