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11.06.01 08:44:02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IBK투자증권은 1일 조선업에 대해 "하반기 수주 모멘텀 둔화 우려는 기우이며 조선주도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009540)과 한진중공업(097230)을 최선호주로 꼽고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각각 68만원과 5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승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조선업황에 대한 우려 중 하나는 하반기 수주 모멘텀 둔화"라며 "이런 전망의 근거는 올해 예상되던 대형 컨테이너선, 드릴쉽, LNG선 발주가 1분기에 집중됐고, 해운업황 등 매크로 여건 감안시 추가적인 발주가 어렵다는 판단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하반기에도 국내 조선주의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컨테이너선과 드릴쉽 옵션분 감안시 향후 최소 110억달러 규모의 추가 수주가 기대되고 LNG선, FSRU, LNG-FPSO 등 LNG 관련 수주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하반기에 현대중공업의 플랜트, 전기전자 수주 모멘텀 회복이 예상되고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도 하반기에 PC선, 중소형 컨테이너선 위주로 수주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