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병묵 기자
2010.12.30 08:40:20
30일 오전 6시27분 발사성공..10일 후 3만6000km 정지궤도 안착
내년 2월부터 고품질 HD·3D 위성방송 가능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T(030200)는 한국시각으로 30일 6시27분(현지시각 18시27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발사센터에서 통신방송 위성 `olleh(올레) 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KT는 내년 2월 초부터 15년 동안 위성방송 출력이 기존보다 25% 향상된 olleh 1호 위성을 통해 고화질(HD), 3차원(3D)의 고품질 위성 방송을 한반도 전역에 제공하게 됐다.
olleh 1호 위성은 발사 후, 세 차례의 로켓 분리를 통해 54분이 경과한 7시21분 6500km 상공의 천이궤도에 안정적으로 진입했으며 첫 교신에 성공했다. 이후 약 10일 동안 네 차례의 엔진 점화를 거쳐 3만6000km 상공의 정지궤도에 안착하게 된다.
KT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 위성사업자와 2013년 공동위성 발사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