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신화인터텍, 한달마다 주가 부침..향후는?

by이대희 기자
2006.12.05 08:54:50

연초 `성장성+가격메리트` 관심..주가는 내리막
8월 이후 한달마다 주가·투자의견 부침

[이데일리 이대희기자] 신화인터텍(056700) 주가는 언제쯤 모멘텀을 가질 수 있을까.

올해 초 증권사들이 향후 성장성과 가격메리트가 있다며 적극적으로 매수추천했던 신화인터텍의 주가는 절반이상 떨어졌다. 지난연말 1만3800원이던 주가는 4일 현재 5810원이다.

연초부터 증권사들은 신화인터텍에 대해 "실적에 비해 저평가됐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주가는 하향곡선을 그렸고, 특히 지난 8월 메릴린치가 불확실성을 이유로 분석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히면서 8월24일 가격제한폭 근처인 4000원대까지 내려앉았다. LCD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필름제품 단가인하 등으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나타낸데 영향받았다.

이후 한달 간격으로 긍정적인 증권사 보고서와 부정적인 보고서가 나왔고, 주가도 4000원대와 7000원대 사이를 오갔다. 증권사 전망이 한달마다 부침을 겪어온 것. 9월 한때 7000원을 넘어섰던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서 10월 후반부터는 4000원대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달여 4000원대를 맴돌던 주가는 11월말부터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삼성증권이 다시 성장성을 들고 나왔다.

삼성증권은 지난 4일 발표한 디스플레이 산업 보고서에서 "기존 시장에서의 지위가 향상됐고 고휘도 확산 필름 시장 진출도 긍정적"이라면서 목표주가 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삼성증권은 기존 위험 요인들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환사채 발행으로 단기 차입금 규모와 부채비율이 줄어든 데다 내년 설비투자 비용이 30억원으로 자체 조달이 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기적인 불확실성이 반영된 이후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화인터텍이 이번에는 증권사의 기대처럼 실적과 주가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