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의 보존기술과 재처리 방법에 대한 고찰…토론회 열린다

by이윤정 기자
2024.06.19 08:00:00

'아시아 지역 벽화: 보존기술과 재처리 방법론'
6월 19일 대전 ICC호텔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19일 대전 ICC호텔에서 ‘아시아 지역 벽화: 보존기술과 재처리 방법론’ 국제 학술 토론회를 개최한다.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에서 수행하고 있는 국내 최고(最古) 사찰벽화인 국보 ‘부석사 조사당 벽화’의 과학적 조사 및 보존처리 사업 추진에 따른 연구 성과 공유와 벽화 보존처리 기술에 대한 국제적 동향을 파악하고자 마련한 자리이다. 벽화 보존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해 아시아 지역 벽화를 중심으로 한 보존기술과 방법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는 기조강연과 5개의 주제 발표, 종합 토론으로 구성된다. 기조강연은 한경순 건국대학교 교수가 ‘한국 벽화 보존의 성취와 미래’를 주제로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의 사찰벽화 보존처리 역사를 시기별로 구분해 현황과 의의를 되짚어 본다.



이어서 진행되는 주제발표에서는 △중앙아시아 고고 발굴조사 벽화의 복원 △토벽화에 적합한 보수재 개발: 문제와 원칙, 실제 적용 △중국 사찰의 고대벽화 보존과 복원에 관한 연구 △한국 벽화 분석 및 진단기술 연구 동향 △한국 사찰벽화의 손상과 재처리 방안(국보 부석사 조사당 벽화 사례를 중심으로) 등을 준비했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한경순 건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주제발표자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종합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