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6·25 73주년에 "동족상잔 비극 여전…전쟁 종식해야"
by이상원 기자
2023.06.25 11:54:47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 브리핑
"尹, 국민 안심하고 살도록 노력해야"
"북한과 대화 등 남북관계 관리해야"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25 전쟁 73주년인 25일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73년이 되었지만 끔찍한 동족상잔의 비극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오히려 서로를 겨눈 총칼만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다시는 이런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튼튼한 국방 태세를 갖추어야 한다”며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한 남북의 대화도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평화는 결코 선택의 문제일 수 없다. 평화는 우리 민족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반드시 적대와 대치를 끝내고 전쟁을 종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북한을 향해 “북한은 지금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를 향해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는 데 동조하고 있다. 정부는 국민께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책임이 있다”며 “북한과의 대화를 비롯한 외교적 노력을 통해 남북 관계를 관리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