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기분을 말해봐!' 무대로

by이윤정 기자
2019.03.25 08:16:21

동명 어린이 뮤지컬로 제작
4월 3~27일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

어린이 뮤지컬 ‘기분을 말해봐!’의 한 장면(사진=마포문화재단).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 ‘기분을 말해봐!’가 무대에 오른다. 오는 4월 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공연하는 어린이 뮤지컬 ‘기분을 말해봐!’를 통해서다.

브라운은 그림책 작가로서 최고 영예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했다.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의 마음까지도 사로잡는 이미지와 스토리로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03년부터 2016년 연속 어린이책 베스트셀러 해외작가 랭킹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분을 말해봐!’는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감정코칭 그림책’이다. 비가 와서 기대했던 소풍을 가지 못하게 된 주인공 ‘애니’가 엄마가 준 선물인 그림책 속으로 모험을 떠나게 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주인공의 친구인 침팬지 ‘찰리’는 지루함, 행복, 슬픔 등 평범한 감정들을 나열하고 마지막에 책을 읽는 아이에게 ‘넌 어때?‘라고 묻는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들여다보고,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이번 공연은 원작이 지닌 기발한 상상력과 생생한 이미지를 다양한 영상기법으로 무대 위에서 펼쳐낸다. 24개월 이상 관람가이 가능하며 전석 2만5000원이다.

어린이 뮤지컬 ‘기분을 말해봐!’의 한 장면(사진=마포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