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주인공 '나야 나'" LG '영 메이커 페스티벌' 개최

by경계영 기자
2017.09.24 10:00:08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연암문화재단은 23~24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국내 최대 참여형 융합과학 축전인 ‘영 메이커(maker) 페스티벌’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이 창의적 만들기를 통해 과학·기술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메이커는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스스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상하고 개발하는 창작 활동을 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행사는 LG(003550)그룹 임직원을 포함해 서울교대, 전국기술교사모임, 한국메세나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했다. 초·중·고교생과 가족 등 1만여명이 넘는 인원도 행사장을 찾았다.

행사에서는 수소로켓 만들어 날려보기, 지진에 강한 건축물 만들기 등 과학원리를 이용한 다양한 놀이교육부터 자율주행차·로봇·가상현실 등 첨단기술 체험 등 청소년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90여가지의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됐다.



특히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LG의 6개 계열사는 자사가 가진 기술의 특징을 활용해 청소년이 자율주행차, 전기자동차,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 혁명 관련 신기술을 체험하며 과학 원리를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 26개를 운영했다.

특히 LG화학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태양광 소형자동차 실험 △고흡수성수지 활용한 방향제 만들기 △편광필름 이용한 마술터널 제작 등 일상생활 속 화학의 역할을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재미있는 화학놀이터’를 진행했다.

LG 관계자는 “영 메이커 페스티벌은 청소년이 무언가 자기 손으로 만들 수 있다는 즐거움을 느끼고, 협업과 공유의 가치를 배우며 실천하는 참여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연암문화재단이 주최한 ‘영 메이커 페스티벌’에 참가한 학생들이 직접 지문을 채취하고 감식해보는 체험 등을 통해 재미있게 과학 수사기법을 배우고 있다. 사진=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