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證, 2Q 영업이익 1092억…세후 ROE 15.7%

by이명철 기자
2016.08.01 08:07:47

IB·트레이딩 부문 고성장…사상 최고수준 전년比 선방

메리츠종금증권 분기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추이.(이미지=메리츠종금증권 제공)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이 지난해 2분기에 이어 1년만에 다시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었다.

1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60.4% 증가한 1092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832억원으로 같은기간 65.6% 늘었다.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72억원과 1334억원이다.

지난해 2분기 창사 이래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22.4%, 당기순이익 8.8% 감소했다. 다만 1년만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다시 돌파한 것이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평가다.



기업금융(IB)과 트레이딩부문 성과가 두드러진 가운데 홀세일·리테일부문 등 전 사업부문별 이익 신장세가 고르게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IB부문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부동산금융뿐 아니라 인수합병(M&A) 관련 파이낸싱, 해외부동산 거래 등 세부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됐다”며 “트레이딩과 리테일 부문에서도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성과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세후이익률(ROE)은 15.7%를 기록했다. 6월말 연결기준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685%, 레버리지비율은 594%로 법규상 한도 ‘NCR 100%-레버리지 1100%’에 비해 여력이 충분해 건전성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