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15.02.05 07:54:0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2017년까지 대폭적인 이익증가세가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5일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익이 전분기보다 11.7% 줄어든 53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
유가하락 여파로 매출액 자체는 줄었지만 주요 사업부의 수익성은 개선됐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합성고무와 페놀 유도체는 전분기보다 영업이익률이 개선됐고 합성수지 역시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다만 에너지(열병합 발전)부문의 정기보수에 따라 전분기보다 소폭 감익됐다는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익은 전분기보다 7.5% 증가한 578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정기보수가 끝난 에너지 부문의 영업이익이 평균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유가하락효과와 합성고무 신증설 규모 감소 등에 힘입어 올 하반기부터 합성고무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며 “내년 상반기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열병합 발전소의 생산능력 역시 2배로 증가하며 향후 3년간 연 평균 30%의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