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혜신 기자
2014.10.15 08:13:33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코스피가 ‘현재(trailing)PBR’ 1배(1910)까지 하락했지만,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큰만큼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업종을 찾는데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중원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5일 “코스피가 trailing PBR 1배를 하회한 이후 반등했던 최근 3번의 경우 업종 수익률을 분석하면 단순히 낙폭과대 업종보다 실적개선 기대가 존재하거나 업종 모멘텀이 높은 업종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면서 “호텔, 레스토랑, 레저, 건설, 철강업종의 비중확대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이후 현재까지 낙폭이 과대한 업종은 조선(-12.5%), 호텔·레스토랑·레저(-9.6%)와 화학(-8.7%) 등이다. 하지만 단순하게 낙폭이 과대한 업종에 투자할 것이 아니라, 실적개선 등을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가 반등 국면에 접어들면 정부 내수활성화 정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호텔, 레스토랑, 레저 업종과 주택 경기회복과 해외 저가수주 마무리로 3분기에도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건설 업종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10월말 3중전 회의를 앞두고 중국 정책기대가 유효한 철강 업종 역시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3분기 실적둔화 가능성이 높은 조선(-12.5%), 화학(-8.7%)과 최근 업종 모멘텀이 둔화되는 디스플레이(-6.3%) 업종은 비중축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