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하반기엔 실적 개선..'매수'-메리츠

by김도년 기자
2014.07.16 08:07:28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6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올해 2분기에는 적자전환으로 전분기보다 실적이 부진하겠지만, 하반기에는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 5000원을 유지했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환율 하락 여파로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하겠지만, 하반기에는 점진적인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장기적으로는 전자가격표시기(ESL) 신규 사업의 고성장성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ESL 사업은 2009년 사업 시작 이후 매출액은 올해 1975 억원, 내년 4518 억원, 2016 년 8733 억원으로 고속 성장할 전망이다.



하반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새 모델을 출시하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리라고 봤다.

지 연구원은 “하반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로 점진적인 실적 회복이 전망된다”며 “특히 하반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는 OIS 카메라모듈 채택이 유력하며 삼성전기는 OIS 카메라모듈 주력 공급업체로서 수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