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3.06.13 09:01:55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KTB투자증권은 13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상반기 실적모멘텀이 부족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25만원에서 12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9.7%증가하겟지만 영업이익은 0.6% 증가에 그칠 것”이라며 “상반기 실적 모멘텀이 약하고 아직 변화 가능성 조짐이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매출액은 3조1470억원, 영업이익은 3880억원, 영업이익률은 12.3% 수준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고가채널(방판, 백화점) 부진을 중저가 채널(디지털, 전문점 등)이 커버하지 못하고 내수 부진을 해외 고성장이 커버하지 못하는 국면의 마지막 단계”라며 “내년은 기저효과 및 내수 포트폴리오가 재편되며 해외 성장세가 의미 있게 부각될 것으로 보여 올 하반기부터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국내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 증가분은 100억원 내외에 불과하다”며 “최근 2~3년 3300~3400억원 영업이익 규모 고려시 과거 10% 성장 당시의 이익 성장분을 커버하는 수준이 되기 위해서 해외부문이 이익이 200억원 초과하는 시점이 중요하다. 이 시점이 2014년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