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3.02.13 08:48:22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HMC투자증권은 13일 포스코ICT(022100)에 대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POSCO의 지속적인 투자와 대외 수주 확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1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한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 1조177억원을 기록해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457억원, 당기순이익은 401억원을 기록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매출 증가 요인은 철강 부문의 매출이 8064억원을 기록해 16.2% 증가했기 때문이며 합병 시너지도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기존 POSCO 및 패밀리의 IT서비스 부문, 설비 유지보수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과 더불어 POSCO의 지속적인 국내외 설비 투자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포스코ICT는 컨설팅, 설계·구축 시스템 운영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데 그룹사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솔루션 사업 비중을 현재 8%에서 2015년까지 40%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포모사 프로젝트를 비롯해 베트남 호치민 도시철도와 이라크 전자 주민증 사업 및 중국 제철소의 설비 합리화 사업에도 참여할 것”이라며 “또한 포스코건설과 플랜트, 건축 분야에 참여하고 있고 향후 에너지, 물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해 대외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연결대상 법인들도 수익에 기여할 것”이라며 “주요 자회사로는 포스코LED와 포뉴텍이 있으며 포스코LED는 2012년 약 400억 원의 매출과 영업적자가 예상되지만, 올해는 매출 규모 700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