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최근 주가하락은 과매도 구간..매수-동양

by하지나 기자
2012.07.17 08:58:45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동양증권은 17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블래인드소울의 유료화 성공 등을 고려했을 때 최근 주가하락은 지나친 수준”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유지했다.

이창영 연구원은 “블래이드앤소울이 유료화 이후에도 게임순위 1위를 지속하고 있고 동시접속자수는 약 20만명에 이른다”며 “오는 8월8일 길드워 2가 출시되고 8월 중으로 블래이드앤소울의 중국 사전 테스트를 시작하는 등 엔씨소프트의 실적 추정치 불확실성은 감소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성장성과 수익성면에서 타사 대비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엔씨소프트의 2013년 주가수익비율(PER)은 고 PER 기업군(19배)대비 70% 수준인 13.4배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모바일 게임이 고성장하면서 롤플레잉(RPG)온라인 게임 성장 정체를 우려하고 있지만 올해 PC 온라인 게임의 사용시간은 전년대비 27.7% 증가했다”며 “두 게임은 사용목적, 사용자 층, 사용시간대가 달라서 이전(Trade-off)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기업미래전략의 불확실성보다는 해외시장확대, 비용구조의 효율화, 중국시장 협상력 증대, 게임 장르 다양화 등의 시너지 효과가 더 크다”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이 연구원은 “블래인드소울의 성공적 출시에 따른 미래수익의 가시성 증대, 성장성, 수익성을 고려했을 때 최근 주가하락은 과매도 구간”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