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서영지 기자
2012.06.26 08:51:31
주 4회(화·목·토·일) 정기 직항편 운항B737-800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 항공기 투입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오는 9월13일부터 신비한 불탑의 나라, 미얀마 양곤에 정기 직항편 운항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한항공의 인천-양곤 노선은 주 4회(화·목·토·일) 운항하며, 인천 출발편은 오후 6시5분(이하 현지시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9시 40분 양곤공항에 도착하고, 복편은 오후 11시20분 양곤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7시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대한항공 인천-양곤 노선에는 138석 규모의 B737-800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 항공기가 투입된다. 이 항공기는 전좌석 주문형 오디오 비디오 시스템(AVOD)을 장착했다. 기존 항공기 대비 좌석을 줄이고 기내 수하물 수납 공간을 확대해 승객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에 한국에서 미얀마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태국 등 제3국을 거쳐야 했기 때문에 10시간 가량이 소요됐다. 이번 직항편 운항으로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해 관광객과 비즈니스 승객의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인도차이나 반도 서북부에 위치한 미얀마는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의 모국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한항공 직항편이 취항하는 양곤은 미얀마 최대 상업도시이자 쉐다곤 파고다(Shwedagon Pagoda)로 대표되는 도시다. 쉐다곤 파고다는 양곤의 상징인 높이 99m의 금빛 불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미얀마는 최근 수치 여사의 국회의원 당선을 시작으로 문호를 개방하고 있어 항공 여객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