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남 기자
2011.09.21 08:59:27
9월 하반월 LCD TV용 42인치 212달러
3분기 전자부품 성수기임에도 연일 하락
삼성·LG, 내년 상반기까지 적자 가능성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전자부품 성수기인 3분기에도 LCD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TV, 휴대폰 등을 생산하는 완제품업체들은 통상 4분기 성수기를 대비해 3분기에 부품을 많이 구매한다.
업계 수위업체인 삼성전자(005930), LG디스플레이(034220)도 실적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대표적인 LCD 제품인 풀HD TV용 40~42인치 패널의 가격은 이번달 하반월 212달러를 기록했다. 이번달 상반월(215달러)과 비교해 1% 하락한 역대 최저치다.
이 제품의 가격은 지난해 8월 하반월(295달러) 300달러대가 무너졌다. 이후에도 하락을 거듭해 지난 4월 하반월에는 232달러까지 떨어졌다. 5월부터 3개월간 237달러를 유지하면서 이후 230달러대를 뚫고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최근 잇따라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