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순원 기자
2010.11.17 08:29:52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통신업종에 대해 "앞으로 1년간은 수익성과 성장성이 회복돼 시장 대비 추가 상승할 것"이라며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양종인 한국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이 통신업체의 수익 창출원으로 부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와 내년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각각 640만명, 178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가입자가 급증하고 기업사업(B2B)이 본궤도에 올라 성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스마트폰이 가입자당 매출을 늘려 이익 기여도도 현저히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선데이터 성장, 마케팅 규제 등이 맞물리면서 내년 통신 4사 영업이익은 평균 12% 증가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이어 "정부의 규제정책으로 마케팅비용이 줄어 수익성도 호전될 전망"이라며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고, 주주이익 환원정책이 강화돼 배당 메리트가 한층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양 연구원은 "업종 내 톱픽 종목은 SK텔레콤과 KT"라며 "SK텔레콤은 스마트폰 가입자가 급증해 하반기부터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