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진섭 기자
2008.01.09 09:03:13
GS건설 반포주공 2단지 566가구
삼성건설 반포주공 3단지 426가구 후분양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 강남권에서 1000가구에 달하는 재건축 후분양 물량이 나온다. 이들 재건축 물량은 2003년 7월 1일 이후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곳으로 80% 이상 시공한 후 입주자를 모집한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 강남권에서 후분양으로 공급되는 재건축 아파트는 서초구 반포구 반포주공 2·3단지 1000여 가구다. GS건설(006360)이 짓는 반포주공3단지는 65~245㎡(19∼74평형) 총 3411가구 중 566가구가 오는 8월쯤 일반분양된다. 입주는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다.
단지 안에 원촌초·중교가 있고, 지하철 7호선 반포역, 9호선 원촌역(2009년 상반기 개통예정)에 접해 있다.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이 짓는 반포주공2단지는 80~256㎡(24∼77평형) 총 2444가구 중 426가구가 오는 11월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3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입주는 내년 3월 예정이다.
후분양아파트는 입주가 빠른 게 특징이다. 분양 후 이르면 4개월 뒤부터 입주할 수 있다. 이들 단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입주 때까지만 전매제한을 받는다. 전매제한 기간도 그만큼 짧은 셈이다.
반면 분양가는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상한제 단지에 비해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금 납부 후 잔금을 치르는 기간이 짧아 일반아파트보다 자금 마련에 부담이 큰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한편 강남권 이외에 강서구와 성동구에서도 재건축 후분양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
동부건설(005960)은 오는 9월 강서구 공항동에서 공항연립 재건축아파트와 방화동에서 남양연립 재건축아파트를 후분양한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성동구 송정동에서 장미 세림연립 재건축 단지를 올 7월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