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하반기 짐펜트라 美처방이 실적 분수령[인베스트 바이오]
by김지완 기자
2024.07.21 11:46:02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셀트리온(068270) 짐펜트라의 올 하반기 미국 처방 상황이 실적 분수령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1일 상상인증권은 ‘셀트리온, 하반기는 짐펜트라 잠재력 확인 시기’라는 제목으로 보고서를 냈다.
짐펜트라는 미국 얀센이 개발한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 피하주사(SC)제형이다. 짐펜트라는 유럽 연합(EU)이나 한국 등 세계 각지에서는 ‘렘시마SC’란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짐펜트라 미국 매출 잠재력에 대한 확인은 9월 추석 이후 가능할 것”이라며 “짐펜트라가 단중기 주가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짐펜트라는 올 3월 미국시장에서 출시됐다. 셀트리온은 지난 4월 짐펜트라 판매를 위해 미국 대형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로 꼽히는 익스프레스크립츠와 등재 계약을 맺었다.
올 하반기부터 짐펜트라의 가파른 매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올 하반기 내 다른 처방급여관리업체와 추가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며 “짐펜트라는 편의성에서 높은 경쟁력이 있어 하반기부터 미국 시장에서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짐펜트라 실제 매출액은 2분기에 소규모로 발생했다”며 “7월부턴 본격적으로 의미 있게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짐펜트라의 미국 매출 연간 목표는 5000억원이다. 하 연구원은 오는 3분기부터 짐펜트라 매출액이 700억원 이상으로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다.
하 연구원은 “현재로선 짐펜트라 미국 마케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처방이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우세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짐펜트라 미국 처방 수치나 매출액을 확인하면서 주가가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