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24.04.24 07:40:2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안타증권은 롯데관광개발(032350)이 올해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 수 회복에 따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000원은 유지했다.
24일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큰 폭의 전년 대비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며 영업 흑자 전환이 가시화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1분기 롯데관광개발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3.9% 증가한 105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65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 수 회복에 기인한 큰 폭의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며, 전 분기 대비 높은 홀드율 영향으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먼저 사업부별로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호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98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내국인 입도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0.0% 줄어들겠지만 외국인 입도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463%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1분기 평균 객실단가(ADR)는 25만6000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외국인 투숙객 비중이 확대하며 평균 객실 점유율은(OCC) 전년 동기 보다 늘어난 50.3%에 달할 것”이라 기대했다.
이어 “카지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7.9% 큰 폭으로 증가한 7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방문객 수 증가에 기인한 실적 성장으로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142.4% 증가한 7만9253명을 기록했다”면서도 “다만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 수 회복 대비 방문객 수 회복은 다소 더딘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48.9% 증가한 466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로 전환한 398억원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추정 근거는 제주시 외국인 입도객 수 증가다. 이 연구원은 “2024년 총 외국인 입도객 수는 작년보다 132.2% 증가한 164만6931명으로 예상되며, 지난 2019년 대비 회복률은 97% 수준으로 정상화를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