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책꽂이]필립 코틀러 리테일 4.0 외

by김은비 기자
2020.12.09 06:00:00

△필립 코틀러 리테일 4.0(필립 코틀러 외│340쪽│더퀘스트)

‘마케팅의 대가’로 불리는 필립 코틀러 미국 노스웨스턴대 켈로그경영대학원 석좌교수는 팬데믹 충격, 경기불황 장기화, 소비 습관의 변화 등 현재 상황을 ‘리테일 4.0’으로 정의했다. 전통적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소매 업계가 큰 혼란에 빠진 현재, 코틀러는 경쟁력을 갖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융합하고 ‘고객경험’을 중시해야 한다며 실천법 10가지를 함께 제시한다.

△사피엔스:그래픽 히스토리(유발 하라리│248쪽│김영사)

전 세계 160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사피엔스’를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각색해 ‘인류의 탄생’을 설명한다. 변방의 유인원 호모사피엔스는 어떻게 세상의 지배자가 됐는지 인류 진화의 여정이 리얼리티 TV쇼로 생중계된다. ‘픽션’ 박사가 등장해 문명의 토대가 된 허구의 힘을 설명한다. 역사적 인물과 사건, 다양한 예술작품이 곳곳에 등장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천개의 아침(메리 올리버│164쪽│마음산책)

미국 생태시인 메리 올리버의 국내 첫 번역 시집이다. “위로와 즐거움, 활력을 주는 시를 쓰고 싶다”던 올리버의 바람처럼 시집에는 광대하고 아름다운 자연 예찬,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기쁨과 감사 등을 담은 36편의 시가 실려 있다. 이번 시집에는 지극히 단순하고 일상적인 언어로 이뤄진 원문 시도 함께 실려 독자가 직접 우리말로 해석해 볼 수도 있다.



△감염병과 사회(프랭크 M. 스노든│856쪽│문학사상)

페스트 시대부터 천연두와 콜레라에 이어 코로나19까지 무수히 발생한 감염병이 어떻게 인간 사회를 형성했는지 감염병의 영향력을 탐색한다. 질병이 의학과 공중보건에 영향을 미친 과정은 물론 예술과 종교, 지성사, 전쟁 등 역사에 변화를 가한 과정도 설명한다. 또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국제 사회가 차세대 질병에 대한 준비가 돼 있는지 짚어본다.

△채용 트렌드 2021(윤영돈│280쪽│비전코리아)

코로나19로 채용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주요 대기업이 공채 대신 수시·상시 채용으로 전환했고, 이마저 화상면접을 통해 직원을 선발하고 있다. 책은 채용시장의 흐름을 10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국내외 채용 동향을 소개한다. 또 멀티커리어즘 시대가 되면서 여러 직업을 통해 기회가 생기고 있다며 취업을 한 직장인에게도 채용 트렌드를 계속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날로그 필름메이커(장현경│264쪽│모던 아카이브)

누구나 영상을 만들고 공유하는 요즘 시대에 더 많은 사람에게 나를 알리고 내가 가진 콘텐츠를 보여주기 위해 영상을 활용하는 것이 필수가 됐다. 구독자 1만 명의 유튜브 채널 ‘아날로그 필름메이커’를 운영하는 저자는 영상의 개념부터 스토리텔링, 촬영과 편집에 이르기까지 인기 유튜버가 되기 위해 꼭 알아둬야 할 지식과 노하우를 친절하고 생생하게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