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2020년 창신대 신입생에 등록금 전액 지원

by박민 기자
2019.08.11 11:33:04

창신대 전경.(사진=부영그룹 제공)
[이데일리 박민 기자] 부영그룹이 경남 창원에 있는 창신대학교 2020년도 신입생 전원에 1년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겠다고 11일 밝혔다.

내년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은 계열에 따라 1년간 572만원부터 최대 836만원까지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창신대학교 관계자는 “대부분의 지방 사립대학이 통상적으로 1년간 200만원(학기당 100만원)내외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던 것과 비교하면 신입생 전원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대학 발전을 위한 대단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부영그룹은 지방 대학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이달 1일 창신대를 인수한 바 있다. 창신대가 특성화된 강소대학으로 발전하도록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창업주인 이중근 부영 회장은 평소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신념 하에 육영사업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영그룹은 이번 창신대 이외에도 전남 화순군에서 능주중·고교, 서울 강서구에서 덕원중·여고·예고를 운영하며 교육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국의 대학과 초·중·고교에 교육 및 문화시설을 기증하고, 국내 주요 대학 12곳에는 ‘우정 기숙사’를 지어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