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위크, 日 여행객 잡아라…고도치 셔틀 25일 '출발'
by강경록 기자
2019.04.17 08:15:52
한국관광공사, 코리아 고도치 셔틀 운영
서울 출발 4개 코스, 부산서 1개 코스 운영
| 오는 25일부터 운영하는 ‘코리아 고토치셔을 버스’. (사진=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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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일본 최대 황금연휴인 ‘골든위크’를 앞두고 일본 개별관광객 잡기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오는 25일부터 일본 개별관광객 맞춤형 서비스인 ‘코리아(KOREA) 고도치 셔틀’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고토치는 ‘그 지역’, ‘그 지방’이라는 의미의 일본어다.
고토치 셔틀은 수도권과 부산, 제주에 편중된 외국인관광객들의 지방 분산을 촉진하고자 서울과 지방 관광지를 연결하는 일일 버스여행 프로그램이다. 올해 운영하는 코스는 서울에서 철원, 강화, 부여, 서천까지의 4개 코스와 부산~합천까지 총 5개이며, 이 코스들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와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셔틀은 주 3회 운영한다. 전문가이드가 함께 탑승해 관광지 해설을 해 주고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도 제공한다. 이용요금은 코스별 7천 엔~8천5백 엔(7만 원~8만5천 원)이다. 오는 22일까지 고토치셔틀을 22일 예약부터 2주 동안 ‘동반자 무료 이벤트(1+1)’ 제공한다.
하상석 관광공사 일본팀장은 “한국을 자주 찾는 일본인 개별여행관광객은 지방 여행에 관심이 많으나, 접근에 불편한 점도 많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고토치 셔틀은 일본 관광객들이 지방관광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어 향후 한국 재방문 시 다시 지방을 찾을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