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호 기자
2015.09.16 07:54:39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중앙위원회 개최와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을 놓고 문재인·안철수간 비공개 회동이 전격 실시됐으나 합의점 도출에는 실패했다.
이 가운데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박지원 의원은 “세계는 시리아 난민으로 시끄럽고 한반도는 북 핵 미사일 발사 여부로 긴장하고 여야 정치권은 대표들 때문에?라며 ”이 와중에 국감하니 빛도 나지 않는다”고 적었다.
앞서 문재인·안철수 의원은 15일 오후 80분간 비공개 회동을 했으나 각자의 의견을 주장하는 데 그쳤다.
문재인 대표 재신임 투표와 관련해 안철수 전 대표는 철회를 요청한 반면 문재인 대표는 “추석 전까지 해야 한다”는 의견을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6일 당 혁신안을 결정하는 중앙위원회는 예정대로 열린다. 다만 양측은 재신임과 혁신안에 대해선 추후 의견을 더 나누기로 하는 등 여지를 남겼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