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송][11일 주요 크레딧 공시]동부건설 ‘B-’ 강등 외

by경계영 기자
2014.09.12 08:37:3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NICE)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는 11일 동부건설(005960)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두 단계 강등한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은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으로 유지돼 다시 강등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등급 조정은 동부발전당진 지분 매각이 무산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동부건설은 지난 8월 삼탄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해 지난 5일까지 잔금을 받기로 됐으나 6일 계약 해제를 통보받았다.

한신평은 “계약 해제 원인은 발전사업의 중요한 요소인 송전선로 보강 관련 문제”라며 “재매각 작업이 원활히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동부발전당진 지분 매각은 동부건설이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있어 주요 방안으로 추진됐다. NICE신평은 “동부발전당진 지분 매각이 해지돼 유동성 위험이 크게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신평사는 자체 유동성 확보 방안과 차환 가능성, 그룹 구조조정 방향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다음은 주요 신용등급 변동 공시 사항이다.)

▲부산은행=한국신용평가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부여했다. 자산규모가 작지만 부산 내 다수 지점망을 바탕으로 고객 밀착식 영업해 안정적으로 자산 성장이 이뤄지고 시중은행보다 순이자마진(NIM)이 경쟁우위에 있는 점 등이 고려됐다. 이번 채권은 선순위채권보다 변제순위가 낮고 자본성이 강해 정부 지원을 제외한 은행자생력 등급 ‘AA+’보다 한 단계 낮게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