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영재 기자
2013.09.07 12:00:00
서울 답십리현대시장 등 찾아 상인 등 격려
[세종=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7일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현대시장과 정부지원 슈퍼마켓인 나들가게를 찾아 제수용품 등 추석물가를 점검하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차례상 구입 비용이 30% 가량 저렴하다”며 “소상공인진흥원 등 관련기관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추석 온누리 상품권 판매와 1기관 1시장 자매결연 확대 등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이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전통시장 매출이 대형마트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통시장 매출은 지난 2005년 27조3000억원을 기록했지만 2006년 24조9000억원, 2008년 22조3000억원, 2010년 21조4000억원까지 급감했으며 지난해에는 20조1000억원대까지 떨어졌다.
반면 대형마트 매출은 2005년 23조7000억원에 불과했지만 해마다 급증해 지난해에는 44조4000억원에 달했다.
정 총리는 이날 김형호 서울중소기업청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이용두 소상공인진흥원장 등과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는 온누리 상품권으로 쌀, 쇠고기, 떡 등을 구입해 이를 서울 성수동에 있는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에 격려금과 함께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