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자영 기자
2011.04.11 08:29:20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교보증권은 11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높은 운임으로 유류비를 상쇄하는 효과가 있지만 전년대비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이에따라 목표주가를 9만5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윤진 애널리스트는 "높은 운임효과가 이어지면서 국제여객과 화물 운임은 각각 전년대비 11%, 7% 상승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항공유 가격 상승으로 유류비 비중이 매출액 대비 35.6%까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순이익은 증가할 것"이라면서 "이자비용 감소와 지분법이익 증가, 외화부채환산이익 발생 등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전년대비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선진국 중심의 경기회복 및 중동불안과 달러화 약세 지속 등으로 유가가 급등했다"면서 "일본지진으로 인한 여객수요의 일시적인 위축도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한 정부의 물가 규제와 공급능력 증가라는 큰 틀속에서 추가적인 운임인상(유류할증료)을 기대하는 것도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때문에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